2020. 5. 16. 00:02ㆍ건강,다이어트
살이 찌는 이유? 체중증가의 원인
살이찌는 이유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다.
그 중 내가 전달하고 자 하는 내용은 호르몬의 불균형 중 '높아진 인슐린의 농도' 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한다.
문제는 열량이 아닌, '호르몬 '
인체는 섭취열량과 소비열량의 균형을 맞추는 단순한 저울이 아니라 오히려 온도조절 장치에 가깝다.
즉, 설정된 체중값(세트포인트)에 맞추어 대사율을 조정한다. 비유를 해보자. 현재온도가 30도, 희망온도가 23도가 되기를 바래서 찬바람 들어오라고 창문을 열어 놓는다고 해도 온도조절기가 40도로 설정되어 있다면 계속 보일러가 틀어질 것이다. 이 보일러와 맞서 싸우는 일이 없도록 온도조절기 설정온도를 23도에 맞춰야 하는 것이
더 영리한 해결책이고 그 결정인자가 바로 인슐린과 코티솔같은 호르몬인 것이다.
식욕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을 먹을지, 혹은 먹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이성적인 자유의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보다는 체중의 세트포인트에 영향을 받는다. 식욕억제제를 끊고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걸신들린 듯이 먹게 된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런 경우가 강제로 끌어내려진 체중을 끌어올리려는 몸의 보상 작용이다.
열량섭취와 소비는 모두 호르몬이 조절하는 부분이므로 비만은 열량의 문제가 아닌 호르몬의 문제다.
체지방 역시 호르몬이 관여한다. 체지방 조절은 숨쉬는 것처럼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지방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렙틴, 아디포넥틴, 호르몬민감성리파제(HSL), 지단백리파제, 트리글리세라이드 리파제 등이 작용한다.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
인슐린은 피 속의 포도당을 필요한 기관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저장 호르몬이고 체지방 생성에도 관여를 한다. 인슐린저항성은 쉽게 말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 많은 양이 필요한것이라고 보면 된다. 적당한 음식이 들어와 적당한 양의 인슐린이 출동하여 적절하게 기능을 수행하면 감수성에도 문제가 없고 살이 찌지도 않는다.
비만에는 시간 의존적 특성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세포로 포도당을 끌어 모으도록 하는 효율을 낮추어 인슐린 농도를 높이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처럼 인슐린 저항성이 작용한다. 저항성은 장기간 고농도로 노출될 때 생겨나므로 복용량을 늘리면 저항성도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 농도가 높은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인슐린 농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인체는 체중 설정 값을 높인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려면 공복시간을 늘려야 한다. 하루에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먹는 빈도다.
감수성이 줄어 내성 혹은 저항성이 생기는 원리는
1. 호르몬농도가 높아야 하고 2 자극이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식사의 구성과 타이밍 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무엇을 먹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관심을 가졌으면서 음식을 언제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던 것이다.
실제로 비만이 되는 과정에서 먹는 음식이 바뀌는 것보다 식사 횟수가 늘어나는 것이 두 배 가량 더 중요한 작용을 했다. (Duffey, Kiyah J., and Barry M. Popkin. "Energy density, portion size, and eating occasions: contributions to increased energy intake in the United States, 1977–2006." PLoS medicine 8.6 (2011).)
비만의 시작은 인슐린 반응을 촉발하는 음식의 과량 섭취일 수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점차 큰 영향력을 발휘해 나중에는 이 인슐린저항성이 비만을 다시 강화하는 악순환, 뚱뚱한 사람이 더 뚱뚱해지게 된다.
일시적으로 먹는것 줄인다고 되는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개선시켜야 하는 이유이다.
(해결책은 앞에서 제시될 간헐적 단식이다.)
코디솔은 인슐린을 증가시킨다.
단기적인 물리적 스트레스가 주어지면 인슐린과 코티졸이 정반대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인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다른일이 벌어진다. 즉 만성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며 그 결과 혈당이 높아진 채로 수개월이 흐르고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코티졸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아디포넥틴의 기능을 억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언급하면 심리적인 스트레스만 주로 생각하는데 우리 몸이 힘들어하는 생리적인 스트레스는 종류가 다양하다. 현대인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요인은 수면 시간 부족, 가공식품으로 인한 미세 영양소 부족 등등이다. 수면 시간 짧은게 문제인이유는 첫번째, 그 자체로 스트레스 호르몬 자극하여 음식섭취 유발하기도 하고 두번째 공복시간이 짧아져 인슐린이 쉬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즉,
대사기능이 감소하고 허기가 증대되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많이 먹겠다고 마음먹어서, 혹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의지가 약해서, 별로 간절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호르몬이 그러라고 시키는 것이다!
그럴 때 오히려 적게 먹기만 하면 악순환이 시작된다. 체중의 세트포인트를 바꿔야 한다.
'건강,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서스가루 먹는법과 효능,부작용 (0) | 2020.05.17 |
---|---|
간헐적 단식 방법 및 원리 이해하기 / 단식 전 필독하세요 !! (0) | 2020.05.16 |
비만코드:인슐린이 결정한다. 비만해결책 (0) | 2020.05.15 |
독소를 비우는 몸,간헐절 단식 방법, 단식 실천 가이드 (3) | 2020.05.12 |
가짜 배고픔에 지는 당신, 참아라. 음식중독!! 가짜 배고픔에 속지말자. (0) | 2020.05.10 |